2019.06.21 18:35

어쩔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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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웠던 어머니의 국
그냥 쳐먹어라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국
이제 먹을 수 없는
그 국을 먹을 때처럼 어쩔 수 없이 살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 시간도
다시 살 수 없는 시간이겠지
어쩔 수 없는
그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늘어가는, 그 늘어가는 것이 슬픈.

오늘의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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