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흔들리는 것이 아득한 사랑인 줄 알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지구 위에 앉아
무거운 글씨를 그렸다
바람이 멎었다
아프게 누군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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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으로 글을 써 봐야겠다.
하루는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
꽃 흔들리는 것이 아득한 사랑인 줄 알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지구 위에 앉아
무거운 글씨를 그렸다
바람이 멎었다
아프게 누군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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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으로 글을 써 봐야겠다.
하루는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
찢어지게 추운 날
병원에서 하는 일
엄마가 보고 싶은 자정 무렵
나중에 이 글을 써 볼까
견고한 일상
사랑을 하면
가끔 하루 속에 잠길 때
가장 행복한 나라
아직 어둠이 놓여있는 거리
밤과 아침이 오는 속도
불이 켜지는 시간
바람이 심한 날에
불면 : 문태준님의 가재미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