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30 15:17

창언이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창언이라는 아이를 만났다.

고등학교 3학년. 신용동에 산다고 했다.

말을 반복했고 장학금에 대한 질문을 오래했다.

냄새가 심했고 계속 웃었다. 상담하는 동안 내 컴퓨터를 고개를 들이밀고 쳐다보았다.

30분이 거의 다 되는 동안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유아교육과를 가고 싶다고 했다.

다닐 때 자격증 시험은 몇 번 보냐고 엠티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냐고 물었다.

비가 많이 내렸는데 걱정이 됐다.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는데.

창언이는 누구랑 이야기를 할까 싶어서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언이는 내 말에 여러차례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그의 눈에 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태풍이 밀고 올라왔고 나는 도로시가 될 수 없을까 다시 생각했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1. No Image 30Jun
    by 어떤글
    2018/06/30 by 어떤글
    Views 102 

    창언이

  2. No Image 28Jun
    by 어떤글
    2018/06/28 by 어떤글
    Views 125 

    솟아오른 길

  3. No Image 22Jun
    by 어떤글
    2018/06/22 by 어떤글
    Views 154 

    홈페이지 오류

  4. No Image 18Jun
    by 어떤글
    2018/06/18 by 어떤글
    Views 131 

    기다리는 일

  5. No Image 05Jun
    by 어떤글
    2018/06/05 by 어떤글
    Views 130 

    만남

  6. No Image 01Jun
    by 어떤글
    2018/06/01 by 어떤글
    Views 119 

    그냥 있다

  7. No Image 16May
    by 어떤글
    2018/05/16 by 어떤글
    Views 117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8. No Image 03May
    by 어떤글
    2018/05/03 by 어떤글
    Views 144 

    생존 수영

  9. No Image 26Apr
    by 어떤글
    2018/04/26 by 어떤글
    Views 139 

    알면서도 못하는 것

  10. No Image 17Apr
    by 어떤글
    2018/04/17 by 어떤글
    Views 169 

    하루의 날씨

  11. No Image 13Apr
    by 어떤글
    2018/04/13 by 어떤글
    Views 164 

    처벌

  12. No Image 02Apr
    by 어떤글
    2018/04/02 by 어떤글
    Views 141 

    봄이면 있다

  13. No Image 01Apr
    by 어떤글
    2018/04/01 by 어떤글
    Views 213 

    새집을 가장 잘 만드는 새가 만든 새집을 알고 있다

  14. No Image 27Mar
    by 어떤글
    2018/03/27 by 어떤글
    Views 109 

  15. No Image 27Mar
    by 어떤글
    2018/03/27 by 어떤글
    Views 131 

    어디를 다니나요?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