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3 10:26

생존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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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수영

 

 

늦은 저녁 집에 들어와 소파 위에 얹혀 어둠처럼 앉아 있다가 방문을 열었을 때 외로움 둘이 먼저 잠들어 있었다 저들은 하루 종일 많이 떠들고 많이 먹고 웃다가 이제 나더러 외로워 보라고 둥글게 잠들어 있는 것이다
마흔을 지나 쉴 수 없는 쉰이 가까워져도 스스로를 흔들다가 잘못을 저지른 후에 저들로부터 던져진 외로움을 껴안고 겨우 구조되는 일이 허다하다
나는 그럴 때마다 모든 힘을 빼고 외로움의 수면에 가만히 떠 있는다 가라앉지 않은 모든 별들이 하얗게 잠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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