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의 슬픔
일을하다가 자파늘 치다가 심한 스테인레스로 쓰다가 글자가 틀렸는대 너무 많이 써 다시 되돌아가기 싫고 그러다가 또 틀리거 그래서 내가ㅜ 이일을 왜 해야하는지 떠올려보다가 그먕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어쩔 수없는 이라고 생각하면 슬프다가 이런 과정을 어제 ㅓ럼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짜증이 어둠의 두께처럼 짜증이 나를 가득 둘러싸는데, 눈물이 나오기는커녕 그것이 점점 커져 나를 삼키고 짜증이 내가 되고 사라져야 나도 모르데 나도 짜증도 어둠도 시간도 없어진다 그럴 때라야 조용하게 천천히 말한다 괜찮아 다 괜찮아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