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누군가가 아무리 기분 좋을 때라도 김광석의 노래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했다.
엘리엇 스미스의 이 노래도 그렇다.
우울할 때 들으면 그 우울함을 깊게 만들고
즐거울 때 들으면 즐거움을 좁게 만든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래와 운명을 같이 한다고 했다.
그랬다.
봄날은 짧으니까.
좋은 일은 결코 길지 않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은 현명하시다.
어떤 글을 일정하게 비슷한 분위기로 쓰고 싶을 때 계속 한 음악만 듣는다.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https://youtu.be/f6CdsX2Wt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