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나날들
어제는 우울한 나무를 만났다
나무들 사이 나무 하나
그 나무가 우울하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렸다
일곱가지 욕망은 순수하다
나무는 바다에 살다왔다고 하였다.
나는 믿는 눈치였다
오랜 시간 흙에 중독된 나무
중독은 반복되거나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
꽃을 보는 일과 키우는 일은 다르다
모두가 중독당하기 위해 사는
아, 미련한 삶과 인식은 슬프다.

순수했던 나날들
어제는 우울한 나무를 만났다
나무들 사이 나무 하나
그 나무가 우울하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렸다
일곱가지 욕망은 순수하다
나무는 바다에 살다왔다고 하였다.
나는 믿는 눈치였다
오랜 시간 흙에 중독된 나무
중독은 반복되거나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
꽃을 보는 일과 키우는 일은 다르다
모두가 중독당하기 위해 사는
아, 미련한 삶과 인식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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