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by 어떤글 posted Jun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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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억을 더듬어 내기에는 사진이 좋을 뿐이다.

사진은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이다.

여행에서 남는 것이 사진뿐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으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닐까.

사진이 아주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면 조금의 사회적 의미의 확장까지 포함하면 어떨까 싶다.

안타깝게도 이 사진이 그런 것은 아니다.

고창 청보리밭, 라이카, 자동, 이렇게 찍은 사진.

나도 시간이 그리워하는 사진을 찍고 싶다.

 

IMG_877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