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7 01:29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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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무가 조그만 바람에도

아픈 관절같은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을 수도 없이 뒤집는 일은

 

결코 흐르지 않을 것같은 시간이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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