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나무가 조그만 바람에도
아픈 관절같은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을 수도 없이 뒤집는 일은
결코 흐르지 않을 것같은 시간이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내기 위해서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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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잡념을 없애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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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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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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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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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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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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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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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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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오래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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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주말 오후의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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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돌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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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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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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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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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