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1 10:18

글쓰기를 멈추고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제나 푸념처럼 글을 뱉어냈지만, 그마저도 성실함이라곤 찾을래야 찾을 데 없는 그런 비루한 이곳에 글을 남긴 지도 오래다.

한참 글 남기기를 주저할 생각이다.

생각도 모자라고 내 삶에 대한 성찰도, 읽기도, 쓰기도 무엇 하나 남는 것이 없다.

그리고 간절함마저.

종종 그랬다.

스무 살 때, 서른 살이면, 서른 살에는 마흔 살이면 무엇인가 또렷해지겠지 생각해왔지만

겉모습은 어느 정도 틀에 맞춰졌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렇게 그렇게 지냈겠지만

지금은 비워두고 싶다

새해에는 더 아무 것도 갖지 않는 삶과 하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고, 버려야할 것들을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인사와 새해 인사를 다시 했으면 한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다시 쓰기를 시작했다 어떤글 2017.03.07 101
196 사랑은 어떤글 2017.03.02 152
195 이사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글 2017.02.23 174
194 그냥 그렇다고 하자 어떤글 2017.02.15 185
193 번잡스러운 어떤글 2017.02.12 191
192 햇빛이 비린 어떤글 2017.01.30 236
» 글쓰기를 멈추고 어떤글 2016.12.21 123
190 이별 어떤글 2016.12.11 88
189 강박 어떤글 2016.12.01 153
188 다시 해가 뜨는 것은 어떤글 2016.11.28 170
187 질서와 혼돈 어떤글 2016.11.18 200
186 아, 갑자기 어떤글 2016.11.15 117
185 버릇들 어떤글 2016.11.14 131
184 글이 없다 어떤글 2016.11.11 118
183 목요일 아침 어떤글 2016.11.03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