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어느 순간,
깨달음을 얻고 광명에 들 뻔 했다.
내 글이 왜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가를,
그것은 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니라
내가 부족해서라는 것을.
세상에 나서지 못할 만큼의 잘못과 용서를 얻지 못할 만큼의 과거들로
자꾸 다가오는 시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을.
아, 갑자기 그랬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어느 순간,
깨달음을 얻고 광명에 들 뻔 했다.
내 글이 왜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가를,
그것은 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니라
내가 부족해서라는 것을.
세상에 나서지 못할 만큼의 잘못과 용서를 얻지 못할 만큼의 과거들로
자꾸 다가오는 시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을.
아, 갑자기 그랬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2 | 햇빛이 비린 | 어떤글 | 2017.01.30 | 89 |
191 | 글쓰기를 멈추고 | 어떤글 | 2016.12.21 | 93 |
190 | 이별 | 어떤글 | 2016.12.11 | 71 |
189 | 강박 | 어떤글 | 2016.12.01 | 79 |
188 | 다시 해가 뜨는 것은 | 어떤글 | 2016.11.28 | 120 |
187 | 질서와 혼돈 | 어떤글 | 2016.11.18 | 96 |
» | 아, 갑자기 | 어떤글 | 2016.11.15 | 88 |
185 | 버릇들 | 어떤글 | 2016.11.14 | 74 |
184 | 글이 없다 | 어떤글 | 2016.11.11 | 72 |
183 | 목요일 아침 | 어떤글 | 2016.11.03 | 70 |
182 | 아카시아 잎이 정한다 | 어떤글 | 2016.11.01 | 140 |
181 | 양치질 | 어떤글 | 2016.10.25 | 67 |
180 | 나팔꽃 | 어떤글 | 2016.10.11 | 70 |
179 | 자소서의 계절 1 | 어떤글 | 2016.09.26 | 104 |
178 | 시간 참 잘 간다 | 어떤글 | 2016.09.20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