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고구마같은 물고기처럼

 

 

 

산골짜기를 막아 만든 저수지가 있어. 산속에 있지만 그 저수지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지. 저수지를 허물면 방류된 물을 따라 물고기들이 흘러가겠지. 그리고 잔류하는 물고기들은 말라 죽거나 하게 될 거야.
그런데 사실 그 물고기들은 죽지 않아. 원래 그 산골짜기에 살지 않았었고,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살게 되었고, 땅 아래 고구마처럼 숨어 있다가 다시 물을 만나면 아가미를 열게 되지. 
사랑도 어쩌면 사랑도 마찬가지일 거야.
없다가 생기는 게 아냐. 저수지가 만들어지면 땅속에 있다가 다시 꼬리를 힘차게 흔들어 대는 거지.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경유지

  2. 허지웅의 첫사랑이라는 글을 읽고

  3. 어디나 불이 켜져 있다

  4. 사랑은 고구마같은 물고기처럼

  5. 미안해요

  6. 첫사랑

  7. 이별의이유

  8. 가난

  9. 그믐

  10. 닭전머리 1

  11. 초콜릿 같은 밤은 누가 먹었을까

  12. 현대 유니콘스가 사라졌다

  13. 누구라도

  14. 가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