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1
오늘 울었던 것은
내가 아니라 오래 전에
네 입술에 닿았을
그 햇살이었다
계단을 내려설 때 보았다
그 때의 이별로 이미 갈라져 있던 틈
그리울 때마다
아픔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해 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너는 더 무성하게 자라고 스러지고
뿌리는 뿌리들은 더 깊어만 간다
혼자 걷는 계단은
이제 내려가거나 올라가거나
어쩌지 못하고
한숨이 그런 말이랬다
네가
그저 다 운명이랬다.

계단 1
오늘 울었던 것은
내가 아니라 오래 전에
네 입술에 닿았을
그 햇살이었다
계단을 내려설 때 보았다
그 때의 이별로 이미 갈라져 있던 틈
그리울 때마다
아픔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해 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너는 더 무성하게 자라고 스러지고
뿌리는 뿌리들은 더 깊어만 간다
혼자 걷는 계단은
이제 내려가거나 올라가거나
어쩌지 못하고
한숨이 그런 말이랬다
네가
그저 다 운명이랬다.
계단 1
버려진 정복자
권력과 침묵 : 누군가를 걱정하며
기다려요 아저씨
커피 마시다
슬픈 것은 그것이다
봄
화수분 된장국
봄은 오지 말았어야 했다
외로운 사람은 심장 왼쪽에 산다
꽃 주우러 가고
떡콩을 상상한 날
하루가 줄어들었다
추억을 얻다
일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