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5 19:12

슬픈 것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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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것은 그것이다

 

 

 

구름이 긴 한숨을 쉬는 날에

계단을 내려가다가

어제 내린 빗물이 옷을 타고 당신처럼 오르고

소를 사고 싶어요라고 말했던 얼굴이

떠올라 조금 웃겼을 것이다

제주도는 말 아닌가요

혼자지만 그런 상상이 떠올라

대문 앞 버려진 화분처럼 아팠어요

하루가 퇴근하는 시간에

비가 내려요 다시

생각의 과밀화가 불러온 파탄이죠?

별들처럼?

그녀도 희미해지고 그도 사라졌다

남아 있는 것은 짙어진 우울한 공간들뿐이었다

누군가는 다시 그 공간에

누군가와 부유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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