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1 21:06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걸음을 걸을 때마다 까만 햇빛이 조금씩 따라오는 날이었다

꽃잎 질 때 비가 내렸다

어제의 일이었다

비가 내릴 때 지는 꽃잎은 잔인하다

나는 어딘가에도 머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걷는 날이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모여 자꾸 흉을 봤다

지겹다는 말이 아주 희미한 봄날에는

햇빛이 눈처럼 내리고

비는 햇빛처럼 내렸다

봄은 지겨워 할 틈을 주지 않았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슬픈 것은 그것이다

    Date2016.04.25 Category By홍반장 Views96 Votes0
    Read More
  2. Date2016.04.21 Category By홍반장 Views101 Votes0
    Read More
  3. 화수분 된장국

    Date2016.03.22 Category By홍반장 Views127 Votes0
    Read More
  4. 봄은 오지 말았어야 했다

    Date2016.03.18 Category By홍반장 Views92 Votes0
    Read More
  5. 외로운 사람은 심장 왼쪽에 산다

    Date2016.03.17 Category By홍반장 Views95 Votes0
    Read More
  6. 꽃 주우러 가고

    Date2016.03.14 Category By홍반장 Views97 Votes0
    Read More
  7. 떡콩을 상상한 날

    Date2016.03.07 Category By홍반장 Views82 Votes0
    Read More
  8. 하루가 줄어들었다

    Date2016.02.27 Category By홍반장 Views104 Votes0
    Read More
  9. 추억을 얻다

    Date2016.02.24 Category By홍반장 Views98 Votes0
    Read More
  10. 일하는 사람들

    Date2016.02.22 Category By홍반장 Views99 Votes0
    Read More
  11. 먼지라도 되고 싶었어

    Date2016.01.20 Category By홍반장 Views89 Votes0
    Read More
  12. 그냥 사전 1

    Date2016.01.13 By홍반장 Views144 Votes0
    Read More
  13. 하루

    Date2016.01.12 Category By홍반장 Views114 Votes0
    Read More
  14. 잊은 적이 있었습니다

    Date2015.12.30 Category By홍반장 Views87 Votes0
    Read More
  15. 잊은 적이 있었습니다

    Date2015.12.30 By홍반장 Views70 Votes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