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줄어들었다
책상 위 호두는 말라가는 뇌를 닮았다
음악을 듣겠다며 그리고
서울로 어둠처럼 발을 내린 사람이 있다
햇빛처럼 종알거리는 아침에 대한
궁금함이 있다
음악은 서울에서 내리는지 귀가 물었다
하루의 뒷모습이 작아지는 동안
눌리는 자판에 자꾸
내가 줄어들었다.
하루가 줄어들었다
책상 위 호두는 말라가는 뇌를 닮았다
음악을 듣겠다며 그리고
서울로 어둠처럼 발을 내린 사람이 있다
햇빛처럼 종알거리는 아침에 대한
궁금함이 있다
음악은 서울에서 내리는지 귀가 물었다
하루의 뒷모습이 작아지는 동안
눌리는 자판에 자꾸
내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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