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나는 놀라울 정도로 남의 감정을 빨리 복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네가 없다, 아름답게도
초침처럼 몇 번을 클릭하면 하루가 사라진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만
슬퍼하는 사람처럼
슬퍼하는 사람에게도
틱 틱틱
어둠이 온다
네가 없는 하루도 잘 보낸다
종이컵에 쓰인 100% 재활용 가능한 소중한 감정이라는 문구를 오래도록 본다.
하루
나는 놀라울 정도로 남의 감정을 빨리 복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네가 없다, 아름답게도
초침처럼 몇 번을 클릭하면 하루가 사라진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만
슬퍼하는 사람처럼
슬퍼하는 사람에게도
틱 틱틱
어둠이 온다
네가 없는 하루도 잘 보낸다
종이컵에 쓰인 100% 재활용 가능한 소중한 감정이라는 문구를 오래도록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