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15:20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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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교장 ㅇㅇㅇ

 

  오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학부모, 학생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맞는 졸업식은 뿌듯함과 허전함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험난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이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의 웃는 얼굴에서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잘 갖추어졌던 12년의 학교생활을 마치고, 마치 커다란 배가 큰 돛에 바람을 가득 안고 출항을 위해 준비하듯이 여러분은 이제 넓고 넓은 인생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설렐 것이고 누군가는 불안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에게 더 큰 꿈을 꾸라고 주문합니다. 하지만, 저는 졸업생 여러분께 꿈을 위해 살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 나무가 열심히 자라면 열매를 맺는 것이지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자라는 나무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열심히, 치열하게, 올곧게, 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이 열매를 맺고 숲을 이루고 하늘을 향해 큰 팔을 펼칠 수 있는 성취를 얻을 것입니다.

이 ㅇㅇㅇㅇ학교가 여러분이 깊이 뿌리내릴 기름진 흙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늘 잊지 말아 주십시오.

  대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지금보다 더 치열한 공간입니다. 더 많이 실패하고 더 많이 시도하십시오. 그럴수록 여러분은 더욱 크고 강해질 것입니다. 

  졸업은 늘 아쉬운 애틋함으로 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먼 과거가 되더라도 여러분의 기억에 아름다움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ㅇㅇㅇㅇ학교 졸업생 여러분. 영원한 ㅇㅇ인이 되어 주시고 모교를 빛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학부모, 내빈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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