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런 날이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다.

끊임없이 내가 나를 옥죄고 있으면서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날.

말로는 어떻게 어디가 아프다고 할 수 없지만

아픈 날이 있다.

쓰지 못해 아프고 스스로 차책감들로 아프고 아픔을 참아서 아프고.

두통.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난 왜 사람이 늙는지 알게 되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진화에 따라 그렇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태어남의 두려움과 죽음의 두려움을 극도로 감소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감각의 상태, 무언의 상태로

태어났다가 죽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2 다자이 오사무 홍반장 2015.11.26 123
301 날씨, 그리고 변하는 것들 홍반장 2015.11.28 156
»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은 날 홍반장 2015.12.08 116
299 소인유효 홍반장 2015.12.11 248
298 오늘을 사는 이유 : 공감과 연민, 그리고 유전자 홍반장 2015.12.18 322
297 나비 홍반장 2015.12.24 128
296 외롭다 홍반장 2016.01.04 120
295 소멸 홍반장 2016.01.08 209
294 여행의 뒤 홍반장 2016.01.09 155
293 똥같은 일상 홍반장 2016.01.26 170
292 그림자 홍반장 2016.02.03 115
291 이사와 게으름 홍반장 2016.02.12 187
290 관계의 효용성 홍반장 2016.02.17 136
289 엄청나지만 아무 것도 아닌 실수 홍반장 2016.02.19 132
288 슬픈 것은 그것이다 홍반장 2016.03.07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