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1 22:04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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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아침과 새벽의 틈

다 죽어가는 어둠 속에서 너를 보았다

너는 존 레넌과 프레드 머큐리와 마돈나를 닮아

내 기억과 기억이 연결되는 지점에

잠든 고속버스처럼 너는

터미널을 종착지 삼아 서 있었어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땐

상처 입은 어둠의 입은

너무 부드러워

외로움도 그리워

냉정한 겨울비가 내리더라고 자꾸 속삭인다

나의 틈 속에 네가 들어왔던 날

이미 추억이었을지도 모른다

 

 

*산울림의 회상 첫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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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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