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16:34

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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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이야기

 

 

 

영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쥐 한 마리가 있다.

쥐는 며칠을 굶었다.

쥐의 몸은 텅텅비어 배고픔과 외로움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곧 죽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참에 쥐덫에 놓인 고구마를 발견한다.

쥐는 그것이 쥐덫인줄 알고 있다.

지금 쥐는 어느 때보다 느리기만 하다.

한참 생각하던 쥐는 잠시 멈칫하다가 그 고구마를 향해 달려간다.

그 순간.

쥐에게는 자신의 허기와 외로움이 죽음과 동격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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