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1 02:09

새벽 두 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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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가 아니라

지도였어

산다는 것은."

 

오랜만에 직장에 나갔었고 시집이 한 권 배달되어 있었다.

책상 서류에 묻혀 있었고

지금은 새벽 두 시다.

고성만 선생님의 시집에서 일부를 옮겨 본다.

난 모든 글에 대해서 고민한다.

축사에 대해서 공문에 대해서

내 소설에 대해서

시에 대해서

곤궁한 상상력을 떠올리면 곧 절망에 가까이 선다.

 

이 시간에 글을 쓰고 싶은데

배가 자꾸 아프다.

 

맥주 한 캔에 오징어를 너무 많이 먹은 탓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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