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6 15:06

가을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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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차곡차곡 쌓이는

가을 오후

거기에 널어놓은 여러 생각들을 개고 나누다가

상복부 통증마저

나른하게 느껴지는

어느 시간에는

음악들을 고르고 골라

아직도 숨 쉬고 있는 나를 위해

들려 준다

가을엔

고통들마저 나를 위로하는

이런 날도 있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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