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대한 자세
빨간 신호등이 있다
빨강은 멈춤이다
이렇게 깜빡인다
있.음. 있.음. 있.음.
이렇게 말한다
왜 꼴등은 학교를 다니는가
지난 일들보다
지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깜빡임은 붉고 예민한 일이다
신호등의 그 사람은 입이 없다.
기억에 대한 자세
출판기념회
아버지와 교과서
식판을 뒤집으며
식판을 뒤집으며
감씨네
감씨네
밤이 오는 일은 결국 2
글이 없다는 타박에
어느 노래 가사처럼
밤이 오는 일은 결국 1
문제
손님
손님
직진하는 감정
이별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