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걷기 시작하는 두 살짜리 아이의 잰걸음과 이제 곧 걷기를 그만둬야 하는 여든 두살의 느린 걸음은 그 속도가 비슷하다.
삶의 속도는 그 두 그림자에게 공평한 듯 보인다.
그렇지만 어느 하나는 더 빨라지고 어느 하나는 더 느려질 것이다.
밤과 아침이 오는 속도는 같을까.
아침은 더디다.
밤도 따라 더디다.
이제 걷기 시작하는 두 살짜리 아이의 잰걸음과 이제 곧 걷기를 그만둬야 하는 여든 두살의 느린 걸음은 그 속도가 비슷하다.
삶의 속도는 그 두 그림자에게 공평한 듯 보인다.
그렇지만 어느 하나는 더 빨라지고 어느 하나는 더 느려질 것이다.
밤과 아침이 오는 속도는 같을까.
아침은 더디다.
밤도 따라 더디다.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
찢어지게 추운 날
병원에서 하는 일
엄마가 보고 싶은 자정 무렵
나중에 이 글을 써 볼까
견고한 일상
사랑을 하면
가끔 하루 속에 잠길 때
가장 행복한 나라
아직 어둠이 놓여있는 거리
밤과 아침이 오는 속도
불이 켜지는 시간
바람이 심한 날에
불면 : 문태준님의 가재미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