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 23:50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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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핏기 빠진 달이 떴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을을 따라 
어둠처럼 사라집니다
밝아진 외로움만 남아 외롭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맞이할 모든 이별로부터
도망을 치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가을이었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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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올립니다.

  1. 이별의 실체

  2. 사랑은 사라진다

  3. 도주

  4. 니아까 좀 끌지 말아요

  5. 가을을 김광균처럼

  6. 가을을 김광균처럼

  7. 천국의 양문을 열어라

  8.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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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늘의 합의문

  11. 꽃의 죄, 로마서 6:23

  12. 꽃의 죄, 로마서 6:23

  13. 쏟아지는 널

  14. 무게를 잃어가는 것

  15.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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