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누군가의 위독한 소식을 전하고 담배 연기를 피워 올렸다
길어서 길인데 누군가에는 짧기만 하다
밥을 넘기는 긴 통로에 울음을 씹어 넘겼지만 어려웠다
소리의 가루들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음일텐데 실감이 나진 않았다
밥 잘 먹는다는 핀잔에 부끄럽고 서러운 일은 당연함이다
갑자기 깰 듯 찾아온 두통이 반갑고 사랑스럽다.
누군가에게 누군가의 위독한 소식을 전하고 담배 연기를 피워 올렸다
길어서 길인데 누군가에는 짧기만 하다
밥을 넘기는 긴 통로에 울음을 씹어 넘겼지만 어려웠다
소리의 가루들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음일텐데 실감이 나진 않았다
밥 잘 먹는다는 핀잔에 부끄럽고 서러운 일은 당연함이다
갑자기 깰 듯 찾아온 두통이 반갑고 사랑스럽다.
이별의 실체
사랑은 사라진다
도주
니아까 좀 끌지 말아요
가을을 김광균처럼
가을을 김광균처럼
천국의 양문을 열어라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없다
반가운 두통
오늘의 합의문
꽃의 죄, 로마서 6:23
꽃의 죄, 로마서 6:23
쏟아지는 널
무게를 잃어가는 것
가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