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벽에 붙은 경고문을 보았다.
늘 보던 글이다.
변기에 쓰레기를 넣지 말라는 문구.
그럼 내 대소변 내 삐뚤어진 마음 내 거짓 내 어떤 것도 버릴 수 없는 곳이 화장실이다.
오히려 저 문구 때문에 울컥 나를 집어 넣고 싶었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2 | 반가운 두통 | 홍반장 | 2015.09.04 | 112 |
| 121 | 노래와 힘 | 홍반장 | 2015.08.25 | 153 |
| 120 | 의자를 쉬게 하자 | 홍반장 | 2015.08.24 | 147 |
| » | 화장실에서 | 홍반장 | 2015.08.21 | 108 |
| 118 | 저물다 | 홍반장 | 2015.08.17 | 189 |
| 117 | 선풍기 끄는 법 | 홍반장 | 2015.08.11 | 251 |
| 116 |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 비가 내린다 | 홍반장 | 2015.08.11 | 215 |
| 115 | 아침은 늘 시를 굶었다 | 홍반장 | 2015.08.09 | 171 |
| 114 | 표면장력 이야기 | 홍반장 | 2015.08.07 | 204 |
| 113 | 침묵 유나이티드 | 홍반장 | 2015.08.06 | 155 |
| 112 | 지금은 끝 | 홍반장 | 2015.07.31 | 101 |
| 111 | 지치다 | 홍반장 | 2015.07.24 | 178 |
| 110 | 시간의 틈 | 홍반장 | 2015.07.22 | 207 |
| 109 | 시작인지 끝인지 | 홍반장 | 2015.07.19 | 97 |
| 108 | 엄마가 보고 싶다 | 홍반장 | 2015.07.16 | 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