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1 00:09

화장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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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벽에 붙은 경고문을 보았다.

늘 보던 글이다.

 

변기에 쓰레기를 넣지 말라는 문구.

 

그럼 내 대소변 내 삐뚤어진 마음 내 거짓 내 어떤 것도 버릴 수 없는 곳이 화장실이다.

 

오히려 저 문구 때문에 울컥 나를 집어 넣고 싶었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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