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1 23:47

선풍기 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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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처럼 눅눅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오늘 오후, (어제 오후)에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손 떨림, 어지러움, 답답함, 피곤함, 다리 저림, 불안감, 허기, 감각기관이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불편함들이 나에게 달려 들었고 나는 그것들을 껴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날도 있나보다 라고 하며, 힘들게 평형을 유지하고 있는 나는 이제 잘 준비를 마쳤다

선풍기 버튼을 누르면 너무 쉽게 선풍기를 끌 수 있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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