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 냄새 가득한 언덕이

물 비린내 출렁이는 바다가

나에게 올 리 없다.

내가 가는 것이 맞다.

 

시나 소설 쓰는 일을 잠시 멈추고 있다.

의사의 권고도 있었지만, 지금은 쓸 수도 없다.

그래서 글만 읽고 있다.

나쁘지 않다.

적당히 나쁘지 않다.

 

비가 아주 조금 내린다.

비가 내리면 씻고 바람에 불면 움직이고 눈이 내리면 덮고 추위를 견디는

현명한 나무처럼 살고 싶다.

그들은 모두 잘 견딘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선풍기 끄는 법 홍반장 2015.08.11 184
116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 비가 내린다 홍반장 2015.08.11 189
115 아침은 늘 시를 굶었다 홍반장 2015.08.09 135
114 표면장력 이야기 홍반장 2015.08.07 187
113 침묵 유나이티드 홍반장 2015.08.06 77
112 지금은 끝 홍반장 2015.07.31 62
111 지치다 홍반장 2015.07.24 122
110 시간의 틈 홍반장 2015.07.22 129
109 시작인지 끝인지 홍반장 2015.07.19 68
108 엄마가 보고 싶다 홍반장 2015.07.16 229
107 나를 싫어하면 빨리 죽어요 홍반장 2015.07.15 110
106 잠이 깨지 않는 날에 홍반장 2015.07.06 139
105 빤한 것들 홍반장 2015.07.01 68
» 적당히 나쁘지 않은 아침 홍반장 2015.06.30 62
103 편안한 어둠 홍반장 2015.06.29 112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