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0 10:53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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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을 했다.

비가 온다.

집에 가기 전에 몇 글자 만들어 놓고 가고 싶었다.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과정 중에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할 일들에 대해 말하고

누군가에게 긴 문자를 하고

허전함이 무거워 일어서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

그래서인지 비가 온다.

집에 가는 길에 와이퍼가 심하게 흔들리면 좋겠다.

아니, 그냥 이 만큼도 좋다.

 

생각이 엔진이라면 감정은 가솔린이다. 프로이트: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 1939년 9월 23일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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