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게시판의 제목은 "허드서커 대리인의 서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뉴 제목이 너무 길어서
짧게 줄인 것입니다.
허드서커 대리인이란 영화는 1994년 코엔형제의 그 조엘코엔 감독이 만든 약간의 실화를 엮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은 허드서커라는 회사의 회장이 갑자기 자살을 하고
그 임원들이 회사를 일부러 망하게 해서 헐값에 회사를 사려는 음모를 꾸미는 중에
시골에서 막 올라온 허술한 직원을 회장으로 선임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젊고 어리숙한 직원은 전 세계인의 운동기구인 "훌라후프"를 만들게 되어
오히려 분위기를 역전시키게 됩니다.
영화 뒤편에는 다시 작은 반전이 있습니다.
이 오래된 영화에서 인상 깊은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회장 자리에 오른 노빌(팀 로빈스 : 쇼생크 탈출에서 그 주인공)이 회장이 쓰던 책상의 서랍을 여는데
볼펜 하나만 굴러 내려옵니다.
글이 길었지만, 이 게시판은 그 서랍을 의미합니다.
잘 정리해서 조금씩 채우고 싶어서요.
아무리 정리를 잘 해도 물건이 너무 많으면 의미가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