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빛 고인 길을 건너다
 
 
 
 
고봉의 서원에 선 아침
 
데미안의 알을 깨고 나온 새가 되었다
 
누군가가 사온 고봉 김밥에는 하얀 붉고 검은 흙과
 
알의 알맹이가 노랗게 튀겨져 들어 있다
 
입 속에서 김을 깨고 나온
 
그것들이 문화해설사의 성리학이다
 
*선악감혜정침탕 善惡感兮精侵盪
 
왜 오늘도 어둠을
 
해는
 
깨고 나왔을까
 
아침 밝은 달빛이 고여라
 
*선악감혜정침탕 善惡感兮精侵盪 : 선과 악이 서로 만나 정기 움직이니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젖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2. 수국, 아버지, 그리고 나

  3. 병든 하루를 사는 법

  4. 안부를 묻는 일

  5.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 것들

  6. 키 작은 나무가 지키는 산

  7. 꽃의 이름

  8. 별들이 하는 욕

  9. 혼자 사는 삶의 어두운 반지하 시간에 대한 탄식

  10. 사랑해요를 일본어로 하면?

  11. 이별에 대한 신용 불량자

  12. 괜찮아 다이조부

  13. 달빛 고인 길을 건너다

  14. 거기 잘 있는지

  15. 발터 벤야민의 글 하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