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9 15:36

모면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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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줄이나 실타래를 풀어보려고 한 적 있어

처음에는 차분하게 정성들여 풀어내다가

어느 순간 도저히 해결하지 못할 만큼 엉킨 곳을 만나게 되면

잘라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힘껏 쭉 뽑아 놓고, 나머지는 더 엉키도록 하잖아.

그런 기억이 있어

 

그러고는 엉켜있는 실타래는 외면하고 

풀어놓은 것만 보며 스스로 위안을 하는데,

나머지는 차라리 잘라내는 게 나을까.

 

지금 그런 상황인가

천천히 푸는, 엉킨 곳을 만난, 잘라내고 싶은, 그냥 힘껏 당기고 싶은

 

놔두고 있어 봐.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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