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그런 사람

by 홍반장 posted May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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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그런 사람
 
 

밤은 넙적하게 누워서
저를 닮은
하늘을 보았다
거기에는 하늘을 닮은 
별이 있었고
별에는 태양이
담겨 있었다

내가 너와 같지 않다는 것은
닮음의 증거다
나는 언제나 너로 부족하고
너로 넘친다

환한 아픔은 늘 사랑의 희미한 거울이다
네가 내가 아프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