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어느 순간 삶은 힘들어진다.
바람 한 줄기 자신에게 불어와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도
종이에 손가락을 베어도
침대에서 일어날 때도
삶은 힘들어진다
무게도 없는 누군가의 어떤 말에도
빨간 김치 한 줄에도
돌아가는 길이 막혀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그럴 때가 있다.
해질 무렵
어느 순간 삶은 힘들어진다.
바람 한 줄기 자신에게 불어와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도
종이에 손가락을 베어도
침대에서 일어날 때도
삶은 힘들어진다
무게도 없는 누군가의 어떤 말에도
빨간 김치 한 줄에도
돌아가는 길이 막혀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그럴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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