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물주 텔레비전께서는 다 보고 계시다




우리는 새벽 두 시에 현명해진다
시간이 시킨 일들을 마치고
다시 벗어둔 피곤을 껴입고
차선을 따라 어둠을 비껴 
현관문을 차단하고
푸석거리는 얼굴 비벼대고
테레비전 말씀을 경청하다
별빛을 펴 바르고 잠이 들면
새벽 두 시에는 깨어 있으라고 우는
아이 울음은 많은 추리를 하게 하고
그 원인에 대해 토론을 하고
중증 짜증을 피곤함으로 다스리는 
처방전을 받고
엄마도 아이도 서로 가엾다 가엾다
우리는 깨달음 없이
잠들었나
다시 딸아이의 울음은 다섯 시 어둠을 
희석시키며 자명종처럼 울린다

안방 어딘가 보리수나무가 서 있을 것 같았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5 비 오는 날의 숨의 무게 홍반장 2015.05.11 251 0
» 조물주 텔레비전께서는 다 보고 계시다 홍반장 2015.05.09 178 0
263 마음의 방에 대해 홍반장 2015.05.05 298 0
262 고독 속의 군중 홍반장 2015.05.04 288 0
261 사람들은 왜 시를 읽지 않을까 2 홍반장 2015.05.03 432 0
260 최선을 다해 피는 꽃은 없다 홍반장 2015.05.03 212 0
259 오해 홍반장 2015.04.29 213 0
258 바람이자 고백 홍반장 2015.04.30 212 0
257 오해 홍반장 2015.04.29 201 0
256 변명하지 말아요 7-8 file 홍반장 2015.04.03 218 0
255 변명하지 말아요 4-6 file 홍반장 2015.04.03 216 0
254 변명하지 말아요 1-3 file 홍반장 2015.04.03 171 0
253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7-9 file 홍반장 2015.04.28 162 0
252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4-6 file 홍반장 2015.04.28 168 0
251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1-3 file 홍반장 2015.04.28 23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