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하늘의 뿌리. 로맹 가리
황금 물고기. 르 클레지오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을 먼저 읽기로 했다.
언젠가 읽었던 기억이 있나 생각을 더듬어봤지만
읽은 적이 없다.
그래도 읽지 않았을까 했지만, 기억이 떠오르질 않는다.
몇 번이고 읽고 싶다.
오랜만에 책을 샀다.
네모난 책은 일종의 사고의 프레임이기도 하지만, 글자의 사이사이는 무한한 사유와 상상의 틈이기도 하다.
그 양면성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놓아 두었다.
책을 읽고 싶어졌다.
이 말은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활자중독.
보는 것과 읽는 것은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보기만 했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