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30 13:13

바람이자 고백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이자 고백

 

 

 

내 글에서

조기 대가리 뒤통수 살만큼이나 파 먹을 게 있다면

그래도 밥 한 숟가락 넘길 수는 있을 텐데

논두렁에 봄 오면 올라오는 냉이처럼 푸른 풋내라도 있다면

먼 길 딛는 걸음 옮기는 힘이라도 낼 수 있을 텐데

핏줄 구름이 갈라지는 감색 하늘 빛이라도 있다면

누군가 마음 끄덕이거나 눈물 아프거나

별이 빛 나는

힘이라도 있다면

내 글에서

아무 냄새 색 감정 생각들이 밭이 되면

사람들 싹 트는 밭이 되면

무슨 풀이든 무슨 열매든 열려도 좋을 텐데.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마음의 방에 대해

    Date2015.05.05 By홍반장 Views181 Votes0
    Read More
  2. 고독 속의 군중

    Date2015.05.04 By홍반장 Views82 Votes0
    Read More
  3. 사람들은 왜 시를 읽지 않을까

    Date2015.05.03 By홍반장 Views242 Votes0
    Read More
  4. 최선을 다해 피는 꽃은 없다

    Date2015.05.03 By홍반장 Views85 Votes0
    Read More
  5. 오해

    Date2015.04.29 By홍반장 Views90 Votes0
    Read More
  6. 바람이자 고백

    Date2015.04.30 By홍반장 Views70 Votes0
    Read More
  7. 오해

    Date2015.04.29 By홍반장 Views67 Votes0
    Read More
  8. 변명하지 말아요 7-8

    Date2015.04.03 By홍반장 Views96 Votes0
    Read More
  9. 변명하지 말아요 4-6

    Date2015.04.03 By홍반장 Views94 Votes0
    Read More
  10. 변명하지 말아요 1-3

    Date2015.04.03 By홍반장 Views110 Votes0
    Read More
  11.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7-9

    Date2015.04.28 By홍반장 Views64 Votes0
    Read More
  12.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4-6

    Date2015.04.28 By홍반장 Views79 Votes0
    Read More
  13. 비 오는 날 뱀은 무엇을 할까 1-3

    Date2015.04.28 By홍반장 Views127 Votes0
    Read More
  14. 토란처럼 누워

    Date2015.04.28 By홍반장 Views82 Votes0
    Read More
  15. 나중에 책을 낸다면 하고 생각해본 책표지

    Date2015.04.27 By홍반장 Views148 Votes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