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7 16:00

자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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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자유롭고 싶어 한다.

뭔가에 눌려 있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어린 시절 이불에 눌려 있는 장난이나

노관(하수구관)에 들어갔다가 갇힌 경험은 아직도 나에겐

공포로 남아 있다.

 

사실 세상은 늘 그런 것들을 강요하는 곳이다.

해라와 하지 마라로만 구분되는.

 

이 곳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면

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

멀쩡한 정신?

과도한 욕심?

비판적 사고?

모든 것들?

 

모르겠다.

 

행복이 자유를 줄 수 없지만, 자유는 늘 행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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