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6 22:29

하루를 이동하며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든 사람들은 시공간을 50cm 씩 이동한다(고 하자.)

누군가에게로 누군가로부터

우주처럼, 끝이 있는 게 아니어서

그 시간이나 거리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50cm가 나에겐 너무

아픈 시간이었고 거리였다(고 하자.)

 

눈물이 그렇게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답답해서 울기 시작한 것이 슬퍼졌고 아파졌다

너무 오래된 버스,

밥그릇 끝에 붙어있는 밥풀 하나로 시작된 감정

 

접시를 하나씩 떨어트리기 시작했다 (상상 속에서)

잠을 깨우기 위해서였지만

깨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상상 속에서)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카푸치노 홍반장 2015.05.24 108
86 락 스피릿 홍반장 2015.05.21 273
85 메롱 홍반장 2015.05.18 135
84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홍반장 2015.05.14 174
83 길을 헤매다 홍반장 2015.05.14 242
82 사진 파일 첨부 테스트 file 홍반장 2015.05.13 95
81 힘들어 질 때 홍반장 2015.05.13 126
80 비를 듣다 홍반장 2015.05.11 109
79 책을 사다 홍반장 2015.05.08 109
78 몸이 아프면 1 홍반장 2015.05.06 145
77 홍반장 2015.05.04 73
76 어느 하루 홍반장 2015.05.02 75
75 숨 쉬는 홍반장 2015.04.29 115
74 그랬다 홍반장 2015.04.27 63
» 하루를 이동하며 홍반장 2015.04.26 6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