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6 22:29

하루를 이동하며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든 사람들은 시공간을 50cm 씩 이동한다(고 하자.)

누군가에게로 누군가로부터

우주처럼, 끝이 있는 게 아니어서

그 시간이나 거리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50cm가 나에겐 너무

아픈 시간이었고 거리였다(고 하자.)

 

눈물이 그렇게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답답해서 울기 시작한 것이 슬퍼졌고 아파졌다

너무 오래된 버스,

밥그릇 끝에 붙어있는 밥풀 하나로 시작된 감정

 

접시를 하나씩 떨어트리기 시작했다 (상상 속에서)

잠을 깨우기 위해서였지만

깨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상상 속에서)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 아프다라는 말 홍반장 2015.04.10 91
376 배운다는 것은 홍반장 2015.04.11 117
375 부처님의 가르침 홍반장 2015.04.12 119
374 버려야 할 것 홍반장 2015.04.13 148
373 변화 홍반장 2015.04.15 85
372 시는 사라진다 홍반장 2015.04.16 127
371 그 섬에 나도 가고 싶다 홍반장 2015.04.17 195
370 무거운 월요일 홍반장 2015.04.20 103
369 퇴근길 홍반장 2015.04.21 173
368 손가락질 홍반장 2015.04.21 122
367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 거야 홍반장 2015.04.23 143
366 자유로움에 대하여 홍반장 2015.04.24 115
» 하루를 이동하며 홍반장 2015.04.26 93
364 그랬다 홍반장 2015.04.27 75
363 숨 쉬는 홍반장 2015.04.29 1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