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혹은 찾아가는 큰 변화들이 있다.
어린 시절에는 친구가 그렇고 학교가 그렇다.
가족 관계의 변화도 그렇다.
스스로 경제적 책임을 질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많은 소비들이 그렇다.
나의 나이는 많은 걸까.
아니면 아직 많지 않은 걸까.
많은 것이 변한 지금.
그러니까 예전과 달라진 지금.
실패나 성공이 아닌 다른 말, 변화.
물이 흐르다 막히면 고여서 넘어가는지
스며드는지 돌아가는지
가로막은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살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