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들의 사열

by 홍반장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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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들의 사열




사랑하는 것이

꽃 흔들리는 것인줄 알고

그림자 길어진

사람이

지구 위에 앉아

무거운 글씨를 그렸다


불안하게 젖은

발길 아래

줄도 안 맞는

꽃잎 눌러 놓았다

봄은 던져졌고 침묵하며 터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