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누가 죽였을까
돈이 죽였나
학부모가 죽였나
철학자가 죽였나
교육과 사회시스템이 죽였나
철학이 자살했나
누가 죽이지 않았는데 사라진 걸까
철학은 멀쩡한가
개똥철학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데, 철학은 약 쓸일도 없을까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교육과 무관한 것이 음악인데
우리의 시는 그렇지 않구나
그래서 음악처럼 시를 마구마구 아무 데나 써놓아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철학 꼴이 난다. 아니, 이미 그렇다.
아주 쉬운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