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4 12:10

시인이 아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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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아닌 비난




나는 정말 그러고 싶었다

말의 밭에서 굵은 자갈돌 골라 곱게 하고
하늘을 한번 접었던 허리 펴고 그 시야를 힘껏 마시고
다시 하루의 절반 만큼 쌀을 퍼서 김치 쪼가리 감정 몇 가닥
씹어 삼키고 그 매운 맛과 신내를 글로 옮기고
정말 가난하다고 손가락질 받고 싶었다
아무 것도 글과 바꿀 수 없어도
그렇게 생활을 일구며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나를 손가락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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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를 어쩌다, 어쩌면 슬프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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