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봄
누군가로
꽃 지고
더러는 바람 가고
그 사이
난 무게도 없이 휘어지고
눈 뜨게 하고 잠 들게 하는 그런
아까운 봄.
아까운 봄
누군가로
꽃 지고
더러는 바람 가고
그 사이
난 무게도 없이 휘어지고
눈 뜨게 하고 잠 들게 하는 그런
아까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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