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을이었다
너를 보내서
잎 떠나는 가을이
나에게 왔다
모든 가을이 아름다웠다고
바람이 붉게 말한다
기억들을 딛고 서있는 하늘이
하루에 한 번
뜨겁게 어둠을 맞는다
보낸 후 더 사랑하라며
저를 보라며
밤으로 눈물 멎는 법을 일러 주고
제 살에 별을 꽂아 넣는다
웃음들이 하늘에 반짝였고
그제서야 돌아섰다.
밤이 아니고 가을이었다.

그래도 가을이었다
너를 보내서
잎 떠나는 가을이
나에게 왔다
모든 가을이 아름다웠다고
바람이 붉게 말한다
기억들을 딛고 서있는 하늘이
하루에 한 번
뜨겁게 어둠을 맞는다
보낸 후 더 사랑하라며
저를 보라며
밤으로 눈물 멎는 법을 일러 주고
제 살에 별을 꽂아 넣는다
웃음들이 하늘에 반짝였고
그제서야 돌아섰다.
밤이 아니고 가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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